"통전망의 메타데이터 관리 기능을 이용하면 내가 몸담은 회사의 히스토리를 알게 돼요." 오늘의 인터뷰이 - 양지환 매니저, 권장규 본부장 (다산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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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출판유통통합전산망 뉴스레터 <통통레터>로 인사드리게 된 마케터 'S' 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저희 <통통레터>에 담긴 뜻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줄여서 '통전망'이라고 많이들 불러주시는데요. '통'전망과 소'통'해요! 라는 메시지를 <통통레터>안에 녹였어요. <통통레터>의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하 '통전망')을 바라보는 여러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해드릴 예정이에요!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통통레터>의 첫 인터뷰에 다산북스 마케팅본부 경영관리본부 제작관리팀 양지환 매니저님과 권장규 본부장님이 응해주셨어요. 통전망을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따뜻하게 바라봐주시는 마음이 인터뷰 내내 느껴져서, 이 시스템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저희 팀에 매우 큰 힘이 되었답니다! 오늘 레터가 독자분들께도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통통레터> 첫 번째 에피소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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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의 메타데이터 관리 기능을 이용하면 내가 몸담은 회사의 히스토리를 알게 돼요. 이 과정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고, 나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죠." -by 양지환 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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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통통레터>의 첫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양지환 매니저: 안녕하세요. 저는 다산북스 경영관리본부 제작관리팀에서 재직 중인 양지환 매니저입니다. 서점, 오픈마켓으로 출고되는 단행본과 큰 글자 도서의 유통 관련 업무를 맡고 있어요. 유통에 문제가 있는 도서가 있다면, 유통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제작관리팀 팀원분들과 협력하여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장규 본부장: 안녕하세요. 다산북스 마케팅본부 권장규 본부장입니다. 매출, 채권 관리와 종이책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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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는 통전망을 잘 이용하고 있는 출판사 중 하나인데요. 이 시스템을 어떻게 처음 접하셨나요?
양지환 매니저: 다산북스에 입사하고, 제작관리팀 팀장님께서 통전망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때 2017년 송인서적의 부도를 계기로 도서의 생산, 유통, 판매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이고 투명한 출판 유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직접 활용해 보니 자사에서 출간된 모든 도서의 유통, 판매와 관련된 내용을 한눈에 접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더라고요.
권장규 본부장: 저는 통전망이 지금과 같이 갖춰진 형태로 오픈하기 전에 이미 이 시스템을 접했어요. 2017년 송인서적 부도를 계기로 출판 유통의 흐름을 투명하게 하고자 큰 비용을 투자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잖아요. 저희 대표님도 통전망이 탄생한 취지에 공감하셨어요. 투명한 출판 유통의 흐름이 만들어져야, 이런 사태로 인해 출판사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없을 거라고 말씀하시면서, 왜 모든 출판사가 이 시스템을 활용해야 하는지 그 당위성을 고민해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출판사를 상대로 왜 통전망을 사용해야 하는지 강연도 하고, 여러 서비스도 제안하면서 이 서비스를 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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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에서 주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양지환 매니저: 저는 주로 도서 정보관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서 편집팀에서 신간 도서, 개정 도서, 정가 변경 도서의 메타데이터를 입력하면 해당 데이터를 검토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때 출간 예정인 도서나 유통사에 등록되지 않은 도서의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도서의 정상 유통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각 유통사로 메타데이터를 전송해요.
권장규 본부장: 저는 도서 판매량 통계와 순위를 주로 확인합니다. 도서가 유통되는 채널이 굉장히 다양한데, 각 유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통전망 홈페이지에서 자사 도서의 판매량, 순위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도서 순위도 함께 볼 수 있어서 편리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희 회사에서 출간되는 도서 중 베스트셀러가 꽤 많다 보니, 다른 출판사의 도서 중에 핫하게 떠오르는 책이 있으면 해당 도서의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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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 주신 것처럼 통전망에서는 도서 정보관리 서비스, 판매 통계 확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중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계신 기능이 있다면요?
양지환 매니저: 통전망에 좋은 기능들이 너무 많지만, 그중에서 딱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구간 도서 메타데이터 전환 서비스를 꼽고 싶네요. 구간 도서는 메타데이터로 등록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국립중앙도서관 ISBN, ISSN에 등록된 구간 자료를 바탕으로 신규 등록 없이 메타데이터로 전환이 가능하더라고요. 별도의 타이핑 작업 없이 검토 단계만 거치면 돼서 굉장히 편리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구간 도서가 메타데이터로 전환될 때 품질 고도화 작업까지 진행되어 품질이 개선된 구간 도서 서지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산북스에 입사했을 때, 이 기능을 활용해 저희 회사에서 출간한 도서들의 히스토리를 확인했는데요. 우리 회사에서는 어떤 유형의 책이 많이 나오는지, 어떤 작가님들과 협업을 많이 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통전망에서 구간 도서 메타데이터 전환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몸담은 회사에서 출간한 도서들의 역사를 확인하면, 업무에 애정이 생기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설정할 수 있어요.
권장규 본부장: 저는 통전망 홈페이지에서 출판산업 통계를 만족스럽게 보고 있어요. 판매 통계를 통해서 온라인 서점 및 오프라인 서점 판매 동향을 손쉽게 알 수 있거든요. 여러 서점의 SCM에 접속하지 않고, 통전망을 통해서 한 번에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또, 판매 통계뿐만 아니라 대출 통계도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독자들이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많이 빌려보는지 알 수 있는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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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을 업무에 활용하는 나만의 꿀팁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양지환 매니저: 다산북스에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듬뿍 담은 여러 신간 도서가 매달 출간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출간 종수가 많다 보니, 언제 어느 팀에서 어떤 책이 출간되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이때 통전망을 이용합니다. 이 시스템 하나로 자사에서 갓 출간된 신간 도서와 출간 예정인 도서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거든요. 팀별 어떤 신간이 출간되었는지, 구간 도서가 어떻게 새롭게 개정되었는지 등과 같은 도서의 기본 정보 및 이슈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도서 유통 업무를 하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혹시 타 출판사에서 저와 비슷한 직무를 하고 계신다면 통전망을 다루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자사 도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니 효율도 좋더라고요! 그래서 칭찬도... 많이 받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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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통전망에 개선되거나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이 있나요?
양지환 매니저: 메타데이터로 등록한 도서의 유통 가능 여부와 서점에서의 도서 유통 상태가 고르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출판사와 서점에서의 유통 상태가 같지 않은 도서들이 있다면, 통전망을 통해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수정 및 반영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재고 부족이나 도서 관련 특이사항으로 인해 서점 측에 일시적으로 품절 혹은 절판 상태로 변경해 둔 도서들이 있잖아요. 출판사에서 정상적으로 유통이 가능한 상태로 바뀌어도, 서점에는 상태 변경이 되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더라고요. 유통이 가능한 도서라도 서점에 품절 혹은 절판으로 걸려 있으면, 출판사 측에서 유통 가능한 도서를 출고하지 못하는 일이 생겨요. 해당 도서를 필요로 하는 서점에서도 별도의 발주를 넣지 못하고요. 통전망을 통해 이런 문제를 점검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
권장규 본부장: 저는 통전망의 가치가 서점과 같은 유통사나 도서관의 통계를 분석하고 이를 재가공하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서점에서 꾸준히 높은 판매량과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도서나 도서관의 주간 급상승 대출 도서에 관한 리뷰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갑자기 우리 책이 왜 핫해졌고, 왜 많은 사람에게 바이럴 되고 있는지 알려준다면, 아직 통전망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출판사들도 유입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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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에 별점을 매긴다면 몇 점을 주실 건가요?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주세요!
권장규 본부장: 처음 서비스를 오픈했을 때와 비교하면 5점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통전망의 시스템이 발전하고, 탄탄하고 좋은 기능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분발해서 더 많은 출판사가 유용하게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3점 드려요!
양지환 매니저: 4점!! 통전망, 단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출판사에 재직 중이신 많은 분이 원하는 기능일 것 같기도 하고요!
모든 도서의 서지정보, 온라인 서점과 연결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판매 통계, 보도자료와 카탈로그와 같은 홍보 서비스 등 출판사와 서점 모두에게 이로운 서비스란 생각이 듭니다!
앞서 출판사에서 일시 품절이었던 도서를 판매할 수 있게 할 경우, 서점에 해당 정보가 잘 연동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부분이 반영된다면 5점 만점! 더욱 완벽한 출판유통전산망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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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통전망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출판사들이 많은데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요?
양지환 매니저: 자사에서 출간되는 모든 도서의 데이터를 통전망을 통해 입력하고 있는데,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도서 DB를 관리하니까 굉장히 편리해요.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회사에서 어떤 책이 나오고 개정되고 있는지 등의 흐름을 파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도서 서지정보는 물론이고 서점별 판매 통계까지 통전망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통전망에서 제공하는 여러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결괏값을 도출해 새로운 분석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서 출판사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업무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통전망 이용에 더 많은 출판사가 참여해서 통전망이 지금보다 더! 흥하면 좋겠습니다.
권장규 본부장: 출판계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도 출판사들이 존재하는 목적은 책을 사랑해 주는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만들어 보답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기획이 나와야 하고, 좋은 기획이 나오기 위해서는 우리 출판사들이 가지고 있는 도서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데이터를 모아야 하는 이유는 은행들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납득하기 쉬워요. 소비자들은 금융사에 자신의 정보 사용을 허락하고, 은행은 그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해 주잖아요. 소비자는 휴대폰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금융사는 소비자에게 맞춤형 자산 관리나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요.
우리 출판사들도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차곡차곡 쌓으면 다양한 독자들의 성향에 맞추어 도서를 기획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데이터가 쌓이면 출판사에도 힘이 생길 것이고, 힘이 생겨야 그 어느 곳에도 끌려다니지 않고 좋은 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외국 출판사들의 경우 통전망을 유료로 이용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통전망에 공공적인가치가 있다고 보고, 국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만큼 많은 출판사, 아니 모든 출판사가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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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의 첫 <통통레터> 어떠셨나요? 모쪼록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라요! 어떤 출판사 혹은 서점과 인터뷰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부터, 이런 점은 보완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독자 여러분들의 솔직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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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통통레터>는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에 발행될 예정이에요. 다음 소식은 6/13(화)에 들고 올게요! 모두들 더위 조심하시고, 6월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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