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작은 출판사에서 혼자 일하는 마케터에게 통전망은 한 줄기의 빛이에요. 오늘의 인터뷰이 - 김세영 마케터 (안그라픽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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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케터 슬입니다:) 저번 레터는 저를 대신해서 '구씨'를 내보냈는데요! 모두들 저 많이 보고 싶으셨나요? 저는 여러분이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와 푹푹 찌는 폭염이 번갈아가면서 찾아오고 있는데,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 모르겠어요. 저는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를 뚫고! 통통레터에 실을 인터뷰를 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녔답니다.
통통레터 다섯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창조적인 사람과 생각이 함께하는 디자인 전문 출판사, 안그라픽스의 김세영 마케터입니다. 김세영 마케터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안그라픽스는 통전망이 탄생한 초창기부터 사용한 얼리어답터더라고요. 통전망 이용 경험이 풍부한 그가 통전망을 바라보는 시선! 함께 살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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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작은 출판사에서 혼자 일하는 마케터에게 통전망은 한 줄기의 빛이에요.
혼자 일하다 보면 신경 쓰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통전망을 사용하면 미처 챙기지 못했던 디테일한 부분이 채워져요.
by. 김세영 마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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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 님, 안녕하세요. 통통레터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통통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안그라픽스 출판사업부 마케터 김세영입니다. 저는 저희 출판사업부의 유일무이한 마케터인데요. 신간 도서가 출간되면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안그라픽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전 IT 기업에서 일하다가 출판계에 들어온 지 2년 정도 됐어요. 제가 책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출판계에서 꼭 일해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안그라픽스에 들어오게 됐어요. 지금은 안그라픽스에서 평소 해보고 싶었던 활동들을 마음껏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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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지하철 안에서 안그라픽스의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이라는 책을 읽고 계신 한 여성분을 봤어요! 세영님과 인터뷰 하기 전 안그라픽스의 책을 집중해서 읽고 계신 독자분을 만나니 괜히 반갑더라고요. 안그라픽스는 어떤 출판사인가요?
디자인 에이전시 AG와 함께 설립된 안그라픽스는 AG의 출판 브랜드입니다. 올해로 38주년이 된 안그라픽스는 디자인 전문 서적을 기본으로 브랜드, 문화, 예술, 건축 등과 같이 크레이티브하거나, 독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책들을 기획·출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서 출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힘쓰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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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자기소개하실 때, IT 업계에서 출판계로 이직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출판업계에 갓 들어왔을 때 어떤 인상을 받으셨어요?
처음 출판계에 들어왔을 때, 출판 유통 시스템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 수만 개의 출판사가 등록되어 있고, 교보문고 등의 대형서점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는 출판사는 9천 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많은 출판사가 서점과 같은 유통업체와 거래를 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도서가 출간되면 도서 정보를 SCM으로 업로드할 때도 있고, 이메일로 전달하거나 팩스로 보내기도 하더라고요.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출판 업계의 유통 시스템이 불편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러던 차에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소개하는 메일을 우연히 읽게 되었고, 그날 바로 통전망에 가입해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여담이지만, 저는 통전망이 만들어진 초창기부터 통전망을 사용한 얼리어답터랍니다. 통전망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과정을 다 지켜본 사람이라서 그런지 통전망을 볼 때마다 느낌이 남다릅니다.
사실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하는 게 낯설고 어색할 수 있잖아요. 저는 오히려 통전망이 굉장히 편리하고 좋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혼자 모든 도서의 마케팅을 신경 써야 하는 편이라 파편화되지 않은 하나의 편리한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거든요. 도서 정보를 디지털화해서 대형 온라인 서점에 바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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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에서 도서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온라인 서점에 보내는 기능을 잘 사용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이 기능 외 통전망에서 잘 이용하고 있는 또 다른 기능이 있으신가요?
맞아요. 온라인 서점에 도서 정보를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을 굉장히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어요. 보통 도서가 출간되면 교보문고, 예스이십사, 알라딘과 같은 대형 온라인 서점에 출간 소식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하잖아요. 온라인 서점들이 요구하는 상세 페이지나 배너의 규격 등이 모두 다르다보니 메일마다 첨부해야 하는 파일이 다르고요. 그래서인지 신간 홍보 메일을 발송할 때마다 헷갈리더라고요. 자료를 잘못 첨부한 건 아닌지 불안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통전망에 도서 정보를 등록하면 하나의 메일로 모든 정보가 발송되니까 편리해요. 통전망에 도서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기입해서 발송하는데, 그럼 서점에서 각자 필요한 자료를 다운받아서 사용하시겠죠? 통전망 덕분에 신간 등록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많이 절감했어요. 수고로움을 많이 덜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케터다 보니 SCM을 통해 도서의 판매량을 수시로 체크해요. SCM 상에서는 도서의 판매량을 표 형태로만 볼 수 있잖아요. 숫자가 굉장히 빽빽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더라고요. 각 서점의 판매량을 따로 확인해야 하는 점도 불편하고요. 그런데 통전망에선 대형 온라인 서점의 판매량은 물론이고, 지역별 판매 현황까지 한 페이지 안에서 볼 수 있어요. 전체 도서 판매량과 개별 도서 판매량을 구분해서 볼 수도 있고요. 또 서점별/지역별 판매량, 독자 통계와 같이 정교한 데이터를 인포그래픽이나 다양한 도표로 단순하게 볼 수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캐치할 수 있어요. 이걸 통전망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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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을 한 마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통전망을 바라보는 세영 님의 시선이 궁금해요.
저는 통전망에 자주 접속해요. UI가 편리해서 저자 정보나 ISBN 등 마케터의 분주한 일상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 편리하거든요. 저에게 통전망은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는 안정적이고 정교한 공간이에요. 어느 순간부터인지 도서를 찾아볼 때 서점 홈페이지보다는 통전망을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안그라픽스의 도서는 물론이고 다른 출판사의 도서를 찾아볼 때도요.
그리고, 통전망은 출판사의 도서 목록을 아카이빙할 수 있는 저장소예요. 도서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통전망에 등록하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꺼내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얼마 전에 세종도서 사업 신청을 했는데, 통전망에 기입해 둔 몇몇 정보들이 자동으로 불러오기가 돼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통전망에 우리 회사의 도서 목록을 차곡차곡 잘 쌓아두면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사업과 연계가 잘 되어서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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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을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이런 기능이 있으면 더 많은 출판사들에게 사용 가치가 있을 텐데!'하고 생각하신 적 없으세요?
많은 출판사에서 전자책을 만들어 발행합니다. 통전망에서 종이책 정보를 등록하고, 등록한 서지 정보를 온라인 서점을 비롯한 많은 업체에 전송할 수 있는 것처럼 전자책의 서지 정보도 통전망 내에서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전자책이 일반 도서 등록 절차보다 더 번거로워요. 전자책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유통사도 훨씬 많고, 유통사 별로 요구하는 조건도 더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전자책 파일도 통전망 내에서 서지정보를 등록하고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이 개발되면 좋겠어요. 종이책과 전자책의 정보를 모두 등록하고 유통사에 전송할 수 있다면, 유통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또, 저희는 디자인 전문 서적을 주로 만들다 보니, 독립서점과 소통하고, 도서를 홍보하는 경우가 많아요. 통전망 내에 가입하는 독립서점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게 도서를 유통하는 거래처 정보는 큰 자산이잖아요. 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되어주니까요. 통전망이 다양한 거래처를 뚫을 여력이 없는 작은 출판사에게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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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직 통전망을 낯설어하는 출판사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저처럼 작은 출판사에서 혼자 일하는 마케터에게 통전망은 한 줄기의 빛이에요. 혼자 일하다 보면 신경 쓰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리 발품을 팔아도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고요. 통전망을 사용하면 미처 챙기지 못했던 디테일한 부분이 채워져요. 홀로 일해도 외롭지 않게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통전망! 꼭 한 번 써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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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라픽스 김세영 마케터와 함께한 <통통레터> 다섯 번째 에피소드. 모두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저도 예전에 작은 출판사에서 유일무이한 마케터로 일하며 많은 업무를 담당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통전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좋은 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많은 마케터분들께 오늘 에피소드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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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을 바라보는 출판인의 시선을 솔직하게 담는 통통레터! 다음 레터는 8/8(화)에 들고 올게요. 다음 레터에는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멋진 사서분들이 인터뷰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아직 구독하지 않은 분들께 이 소식을 널리 퍼뜨려주세요! 그럼 다음 레터에서 만나요. 안녕!
P.S. 저저번 주 월요일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전망 사용설명서, 통통툰! 당분간 매주 월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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