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전망에 도서 정보를 입력하면, 홍보, 마케팅, 영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데이터를 바로 확보할 수 있죠. 오늘의 인터뷰이 - 정준 부문장, 홍인혜 담당자 (천재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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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케터 슬입니다! 바야흐로 가을이네요. 9월이 되니 무더운 여름 냄새가 차츰 사그라든 것 같아요. 여러분 혹시 '처서 매직'이라는 말 알고 계신가요? 처서가 지나면 무더웠던 날이 물러나고 시원해진다는 의미로 종종 사용되는 단어인데요. 올해는 처서가 지나도 무더위가 계속될 거라는 말이 있긴 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처서가 되니 아침과 저녁에는 한결 선선해진 거 있죠? 산책하기 좋은 날의 연속이라 요즘은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어요.
여러분은 '9월'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가을, 독서, 추석 등 많은 것이 연상될 것 같은데요. 전 새 학기가 생각나요. 여름방학이 끝나고,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는 게 꽤나 즐거웠거든요. 그리고 9월에 새 학기를 맞이하면 책상 위에 새 교과서와 문제집을 꺼내놓곤 했죠. 새 책을 쫘-악 펼칠 때의 그 느낌이 지금도 새록새록 하네요.
이번 에피소드는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르는 초/중/고 교과서, 참고서 등의 학습 출판물을 만드는 천재교육의 정준 부문장님, 그리고 홍인혜 님과 함께합니다! 어릴 적 옆에 끼고 풀던 문제집을 만드는 곳에 인터뷰를 하러 가니 기분이 굉장히 묘하더라고요. 그럼 여덟 번째 에피소드, 함께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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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가치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비용을 투자해서라도 정보를 얻습니다. 그런데 통전망은 다양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약간의 시간을 들여 통전망에 도서 정보를 입력하면, 홍보, 마케팅, 영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데이터를 바로 확보할 수 있죠.
by. 정준 부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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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해법수학 문제집을 집에 쌓아두고 풀던 꼬마가 어엿한 성인이 되어 그 문제집을 만든 출판사에 인터뷰를 하러 왔네요! 여러분 앞에 앉아 있는 지금도 약간 얼떨떨해요. 아마 저처럼 느끼는 통통레터 독자분들이 꽤 많을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정준: 안녕하세요. 천재교육 마케팅부문 부문장 정준입니다. 저는 천재교육에서 출간하는 도서와 서비스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유통 채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초/중/고 참고서 등과 같은 학습 출판물을 주로 마케팅하고 있고요. 가끔 영유아 대상 시리즈, 전집류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홍인혜: 통통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천재교육 기획홍보팀 홍인혜입니다. 저는 사내 도서 자료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양질의 교과서와 참고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각종 도서를 구입하고, 천재교육에서 나오는 도서의 ISBN을 도맡아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획홍보팀 일원으로서 자사 학습 출판물의 마케팅과 모니터링 업무도 수행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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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에 ISBN을 관리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니! 천재교육 정말 엄청난 회사인데요? 저는 인혜 님처럼 출간하는 모든 도서 정보를 관리하는 분은 처음 만나 봬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교육과정에 맞게 교과서와 참고서 등의 학습 출판물을 기획하고 출간하면 취급하는 책도 많고, 개편도 잦으니까 관리자가 필요한 거겠죠?
정준: 예슬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천재교육에서 취급하는 책은 4천여 종 정도로 굉장히 많습니다. 일 년에 출간하거나 개편하는 책만 4~500종이고요. 초등 교과서나 참고서의 경우 1학년 1학기부터 6학년 2학기까지 한 브랜드의 책만 열두 권이 나와요. 출간 종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을 수밖에 없겠죠?
보통 단행본은 한 번 출간되면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한참 걸리잖아요. 그런데 참고서는 매년 업데이트되는 정보로 갱신을 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콘텐츠로써 가치가 소멸하거든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 대통령의 집무실은 청와대가 아니라 대통령실로 바뀌었죠. 이런 정보들이 바로 반영되지 않으면 학습서로써의 가치가 없어요.
이렇듯 천재교육은 출간되는 신간의 양이 많고, 정보 업데이트도 잦은데요. 다뤄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방대하다 보니 도서를 기획하고 편집할 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끔 돕는 사람이 필요해요. 사내 모든 도서 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인혜 님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고 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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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4~500종의 책이 나오다니. 저도 한 달에 10~15종 정도 출간하는 큰 단행본 출판사에서 출판 마케터로 일을 했었는데, 학습 출판물의 세계는 남다르고, 또 거대한 것 같아요. 새삼 인혜 님이 너무 대단한데요?
홍인혜: 하하. 부끄럽네요. 제가 천재교육에서 나오는 모든 도서의 ISBN을 등록하고 있다 보니, 작년 9월 통전망이 구축됐을 때 자연스럽게 메타데이터 등록 업무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통전망에 자사 도서 메타데이터를 빠짐없이 입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간 종수가 많아서 도서 정보를 입력하고 목록화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긴 하지만, 이빨이 하나 빠지면 데이터로써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초창기에는 '엑셀 일괄 등록' 기능이 없어서 하나하나 다 입력해야 했어요. 지금은 메타데이터 일괄 등록 기능이 생겨서 한결 편안하게 도서 정보를 등록하고 있답니다. 부담이 많이 줄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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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도서 정보) 일괄 등록 화면 (출처: 출판유통통합전산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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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통전망' 이야기로 이어져서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어요! 천재교육은 통전망이 생긴 초창기부터 통전망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통전망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정준: 송인서적 부도 이후 "왜" 출판사가 투명한 판매 데이터를 공유받을 수 있는 채널이 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어요. 2020년 6월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벌써 3년 전이네요. 그때 책의 유통 흐름을 투명하게 트래킹 할 수 있는 '통전망'이 생길 거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통전망 출범 소식을 접하고 통전망에 관심이 생겼어요. 도서의 판매 흐름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니! 너무 매력적이잖아요. 그날 이후로 통전망 설명회란 설명회는 모두 찾아다녔어요. 그리고 출판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고, 유통의 흐름을 투명하게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통전망이 생긴 초창기부터 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고 제안했어요.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출간 종수가 많아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창고 같은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 역할을 통전망이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통전망에 모든 도서 정보를 입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서 정보를 입력하면 통전망에서 다양한 종류의 판매데이터를 제공해 주니 일석이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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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통전망에선 온/오프라인 채널별 판매데이터뿐만 아니라 지역별, 주제분류별 등 다양한 분류의 판매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죠. 통전망을 이용하는 출판사의 마케팅팀들도 모두 판매통계 기능에 만족하시더라고요.
정준: 그중에서도 전 지역별 판매데이터를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출판사들은 어떤 도서가 얼마나 판매되고 있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싶어 하잖아요.
대부분의 출판사가 도서를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급할 텐데요. 온라인 서점의 경우 공급사 SCM 사이트를 통해 도서 판매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지만, 지역총판이나 북센과 같은 도매 업체를 통해 지역 서점에 도서를 공급할 경우 도서 판매데이터를 얻기 힘들어요. 도매상이나 지역총판의 경우 판매데이터를 공유하는 걸 조심스러워하거든요. 그래서 추가 주문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특정 도서의 판매량을 알기 어렵습니다. 어디서 얼마나 판매가 되고 있는지 알아야 재고가 부족한 도서는 미리 제작을 할 수 있는데, 이런 프로세스가 구축되지 않아서 아쉽던 차에 통전망이 지역별 판매데이터를 제공해 줘서 만족스러워요.
천재교육의 경우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지역서점에서 나와요. 그래서 지역 판매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예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같은 대형서점 판매데이터는 어떤 지점에서 어떤 책이 얼마나 판매됐는지 직관적인 도표로 보여줘서 편리해요. 지역별 판매데이터를 활용하면 어떤 시리즈가 어느 지역에서 잘 나가는지 그 특징을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희 마케팅부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기능도 판매통계 기능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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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판매현황 (교보문고) (출처: 출판유통통합전산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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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통계 기능이 여러모로 유용한 점이 많죠.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의 경우는 어떤 책이 어느 지점에서 잘 나가는지 한눈에 보이니까, 해당 지역을 겨냥한 추가 마케팅을 계획하는 것도 수월하더라고요. 통전망에 유용한 기능이 여럿 있지만, 자주 이용하다 보면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아요.
정준: 저희는 학습 출판물을 출간하는 회사잖아요. 일반 단행본 출판사보다 훨씬 더 세분화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해요. 예를 들면, 시리즈별, 학년별, 학기별, 과목별 등 다양한 분류의 판매 통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통전망 내에선 이런 디테일한 자료 확인이 불가능하더라고요. 통전망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2차, 3차, 4차 가공을 해야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요.
통전망은 현재 국제 표준 테마 체계로 책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른 온라인 서점의 경우 초/중/고등 학습 출판물의 카테고리가 세분화되어 있어요. 그런데 통전망은 '어린이/청소년/학습' 카테고리 안에 학습 출판물이 뭉뚱그려져 있어서 데이터 분석이 약간 번거롭고, 얻을 수 있는 정보도 한정적이에요.
또, 천재교육이 학습 출판물의 전체 판매 볼륨 안에서 차지하고 있는 파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은데, 학습 출판물이 어린이/청소년 도서와 함께 묶여 있으니까 이를 파악하기 힘들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참고서 시장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학습 출판물을 출간하는 출판사들도 실효성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통전망이 발전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홍인혜: 저도 정준 부문장님 생각에 동의해요. 천재교육은 지금까지 14,616건의 메타데이터를 등록했는데요. 도서를 등록하면 ‘어린이/청소년/학습’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이니까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한정적이에요. 많은 양의 메타데이터를 입력하고 관리하는 것에 비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적으니까, 조금 아쉽습니다.
통전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주제분류별 도서판매현황을 확인해 보면, 어린이/청소년/학습 분야의 도서 판매량이 월등하게 높은데요. 과목별, 학기별, 학년별 등과 같이 더 세분화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게 개선된다면 학습 출판물을 출간하는 출판사가 보다 유용하게 통전망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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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 메인화면(오른쪽)에서 확인할 수 있는 주제분류별 도서판매현황 (출처: 출판유통통합전산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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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그리고 통전망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지역서점의 판매데이터를 제공받고 싶어요. 출판사가 지역서점 판매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게 통전망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서점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출판사가 많지만, 이를 쉽게 얻을 수 없는 게 현실이잖아요. 모든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하는 사회에서 도서 데이터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역서점이 통전망을 활용하게끔 더 많은 관심을 쏟고, 투자하면 좋겠어요. 통전망을 통해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의 도서 판매량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도 의미 있지만, 욕심 같아서는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서점들이 통전망을 통해서 판매데이터를 공개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지역서점의 데이터가 모두 더해져 지역별 판매량이라는 이름으로 데이터가 제공되고 있지만 조금 더 나아가 지역서점 각각의 판매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는 기능으로까지 확장되면 훨씬 매력적이고 유용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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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판매현황 (지역서점) (출처: 출판유통통합전산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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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마지막으로, 통전망에서 판매통계를 확인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출판사를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 영업, 마케팅 사례나 팁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통전망에선 '통통레터'를 통해 통전망을 바라보는 출판인의 솔직한 시선을 전하고 있고, '통통툰'을 통해서 통전망의 기능을 오목조목 설명해주잖아요. 출판사 실무자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나의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통전망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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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안 그래도 통전망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더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부문장님 의견 너무 좋은데요? 통전망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꿀팁! 어떤 형태의 콘텐츠로 제공하면 좋을지 고민 한 번 해보겠습니다. 혹시, 부문장님이 통전망을 이용하는 꿀팁 하나만 통통레터 독자분들께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준: 우리 출판사 도서의 판매 흐름이나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판계 전체의 흐름과 동향을 아는 것도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전 다른 분야 도서를 살펴볼 때 통전망에 로그인을 하지 않습니다. 천재교육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저희 출판사의 도서 목록과 판매데이터 등 맞춤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반면 로그인을 하지 않고 통전망을 이용하면 일반적인 출판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어요. 꼭 학습물이 아니더라도 교양서나 인문학, 성인 자격증 도서 등 어떤 도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는지 전체적인 맥락을 확인하죠. 마케터나 기획자라면 기간별, 지역별, 주제별 판매 흐름을 거시적으로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통전망 홈페이지에선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꼭 한번 이용해 보시길 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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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별 판매량 통계 (출처: 출판유통통합전산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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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전망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 덕분에 많은 출판사와 서점, 그리고 도서관이 통전망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아직 통전망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출판사나 서점이 많습니다. 이 분들에게 통전망을 왜 사용해야 하는지 한 마디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정준: 저희는 통전망이 출범했을 때부터 통전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기능이 다채로워졌고, 활용도도 높아졌어요. 통전망에 도서 정보를 입력하고,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출판사의 의견이나 요구가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통전망 헤비 유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아직 통전망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출판인에게 이렇게 한 마디를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통전망이 회사의 규모나 개인의 경력과 관계없이 마케터나 기획자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는 유익한 서비스라는 거예요.
정보가 가치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비용을 투자해서라도 정보를 얻습니다. 그런데 통전망은 다양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약간의 시간을 들여 통전망에 도서 정보를 입력하면, 홍보, 마케팅, 영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 데이터를 바로 확보할 수 있죠. 또 서점별 도서 판매 트렌드와 패턴을 파악하여 적기에 홍보, 마케팅을 진행할 수도 있어요.
1인 출판사나 소형 출판사의 기획자와 마케터는 양질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조금 떨어질 텐데요. 이들에게 통전망을 꼭 사용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통전망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고, 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거든요.
마지막으로 통전망을 운영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께 한 마디 전하고 싶네요. 통전망은 긴 호흡으로 이어져야 하는 사업이에요. 모든 출판사를 만족시키려다 보면 통전망의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어요.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작은 출판사에 초점을 맞춰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통전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인혜: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출판사는 통전망의 모든 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많은 출판사와 서점이 함께함으로써 보다 더 유의미한 통계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게 바로 윈-윈 아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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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습 출판물 분야의 대가, 천재교육과 함께한 이번 에피소드! 어땠나요? 저는 인터뷰 내내 데이터가 가진 힘, 그리고 투명한 데이터가 공개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유의미한 일인지 알 수 있었어요. 일반 단행본과는 다른 학습 출판물의 특성을 알아가는 과정도 재밌었고요! 이번 인터뷰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닿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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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통레터는 어땠는지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애정이 듬뿍 담긴 여러분의 피드백은 힘이 됩니다! 통전망을 바라보는 출판인의 솔직한 시선과 담백한 이야기를 담은 통통레터, 다음 소식은 9/26(화)에 들고 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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